때는 2023년 5월,
2017년도에 구 남친이었던 현재 신랑이 사준 나의 첫 명품가방.
지방시 판도라 미디움!
유행이 살짝 지나기도 한 터라 자주 손이 안 갔다.
장롱에서 보관만 하던 중... 2022년 여름 집에 불이나버렸고 ^^...
불은 천장 위주로 먼저 옮겨붙지만 건질건 1도 없었음...
와중에 내 소중한 추억이 담긴 가방이라 잔뜩 그을은 가방을 품에 안고 나왔다....
10만원을 주고 프리미엄 세탁을 맡겼지만 그래도 지퍼 부분 등에 남은 그을음 ㅠㅠ
버클 부분은 기포가 생길 정도로 타버린 상태......
그러다 우연히 레더몬스터 명품가방 리폼을 보고, 아. 이거다,
새로운 생명을 주자 ㅋㅋㅋ 그리고 다시금 세상 밖으로 꺼내자!!! 싶었고
선물로 준 신랑에게 먼저 잘 말한 뒤에, 상담 후 리폼을 진행했다.